형식을 넘어, 감정으로 닿는 작업들
이번 전시는 키크니 작가가 그동안 선보여 온 작업들을 다양한 방식과 매체로 풀어내며, 이를 대규모로 한자리에 소개한다. 드로잉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평면 작업부터 영상, 설치 작품까지, 작품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확장된다. 작품들은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기 보다는 누군나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편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키크니 작가의 작품 속 문장과 장면들은 관람객에게 말을 걸 듯 다가오고, 관람객은 고개를 끄덕이고 웃기도 하고 눈물 짓기도 하며 그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
머무르고 공감하며 함께 채워 나가는 전시
전시 공간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작가의 시선과 관람객의 감정이 교차하고 상호 작용하는 공간이 된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속도로 머물고,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키크니 작가가 오랫동안 기록해 온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며, 각자의 일상과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도록 한다.